![]()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7월~8월 지역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 ‘아음건강백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포항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22.62%로 전국 평균(19.2%)을 상회하며 매년 1%씩 증가하는 추세다.
빠른 고령화 속에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7년부터 ‘마음건강백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불안·자살 행동 등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은 사례관리와 의료기관 연계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환여동과 장성동 경로당을 중심으로 매주 1회,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노인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회상과 수용을 통한 긍정적 자아상 확립’을 주제로, 참여 어르신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젊은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공감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노년기에는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고립감과 상실감이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마음건강검진과 우울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