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차 충남 미래정책 콜로키움 |
이번 콜로키움은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등 핵심 추진전략과 연계해 충남도의 특성 및 환경 분석 등을 통한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발표에 나선 충남연구원 김영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은 “금강하굿둑 건설 이후 친환경농산물 인증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등 수질 악화와 퇴적토 증가에 따른 담수량 감소, 특히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로 인해 금강하구 홍수량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금강하구 복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충남도는 새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4대강 자연성 및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정부·전북지역·시민단체 등과의 협력 거버넌스 기반의 △하구복원특별법 제정 △금강하구 해수유입 영향 기초연구 추진 △안정적 해수유통을 위한 금강하구 취·양수장 이설, △통합양수장 및 용수관로 설치 등을 추진함으로써 금강하구 지역 관광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남연구원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충남의 오존(O3) 농도는 2023년도에 35ppb로 지난 1999년 25ppb 대비 29% 증가했는데, 이는 도내 6대 환경기준물질 중 유일하게 증가 추세인 대기오염물질”이라며 “충남의 체계적 오존 관리·감소를 위해 △환경 데이터 기반의 오존 예보권역 설정 △충청권 통합측정망 설치 △지역 내 연구 인프라·네트워크 강화 △실효성있는 기후·대기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윤종주 연구위원은 “충남은 새정부의 ‘흔들림없는 해양주권, 안전하고 청정한 우리바다 실현’이라는 국정과제 발표 전부터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충남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해안가 육지부와 바닷속 침적 해양쓰레기 분포지도를 전국 최초로 완성한 만큼, △해양쓰레기 관리의 체계화,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마련, △국가사업 연계 추진을 통한 성과 확산 등 해양폐기물 분야 탄소중립 선도지역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충남연구원 오용준 기획경영실장의 좌장으로 전북연구원 김보국 수석연구위원, 충남도립대 백경렬 교수, 한국환경연구원 김연중 부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12일 제7차 콜로키움 주제인 '기후·생물 위기 시대, 충남의 대응 전략'을 마지막으로 새정부 국정과제에 대응한 충남의 정책 방향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