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대정여고, 21일 개교 60주년 맞아 ‘빛담역사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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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대정여고, 21일 개교 60주년 맞아 ‘빛담역사관’ 개관

개교 60주년 교육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대정여자고등학교 ‘빛담역사관’ 개관식
[남도기자협회]제주도교육청 대정여자고등학교는 21일 개교 60년의 발자취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아낸 ‘빛담역사관’을 개관했다.

이번 역사관은 옛 육군 98병원 병동을 리모델링 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교육·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학교와 지역사회의 열린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개관식에는 학생, 교사, 보호자, 동문 대표, 도교육청 관계자,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시 관람과 영사와 축사, 기획 취지 설명, 학생 발표, 기념 테이프 자르기와 기념 촬영, 내부 관람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과 지역 주민이 추억을 적는‘내가 기억하는 대정여고’메모 게시판,‘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와 평화 메시지’작성 및 타임캡슐 보관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빛담'은 ‘빛나는 순간을 담다’라는 뜻을 지니며 대정여고의 찬란한 시간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모은 상징적 이름이다.

역사관은 모두 7개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1960~70년대 산업화 시기의 교육 기반 확립, 1980~90년대 민주화·세계화의 변화와 도전, 2000년대 이후 미래형 교육으로의 도약 등 시기별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물에는 당시 교과서, 졸업앨범, 지역사회 협력 자료, 학생 생활기록 등이 포함되며 학생 해설사가 관람객을 직접 안내한다.

제2회 졸업생 이미리 동문은 “사진 속 학창 시절이 생생히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후배들에게 이 공간이 배움과 영감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자양 교장은 “빛담역사관은 대정여고의 역사가 곧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임을 보여준다”며 “과거의 빛을 담아 미래 교육의 등불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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