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청 |
울산시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열리는 ‘제21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에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울산항의 미래 이상(비전)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일 양국 지방자치단체와 항만·물류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한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지역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향하여’를 주제로 환동해권과 호쿠리쿠 지역 간 지역활성화 정책과 항만물류사업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울산시는 ‘지역활성화 정책’ 발표에서 ▲미래 신성장 기반 구축 ▲울산형 제조 인공지능(AI) 혁신거점 조성 등 산업혁신과 신성장동력 확보 ▲교통기반(인프라) 및 지역 연결망 강화 ▲문화·관광·정주환경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울산항만공사는 ‘동북아시아 최대 에너지 거점(허브) 울산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울산항의 경쟁력과 신사업 확장 전략을 소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 지역과의 경제·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환동해권과 호쿠리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동해안 4개 지역(울산·대구·강원·경북)과 일본 호쿠리쿠 3개 현(후쿠이·이시카와·도야마)이 자본·기술·인재 등 지역자원을 상호 보완해 무역·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다. 지난 2000년 일본 도야마시에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으며, 울산은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호쿠리쿠(경제교류)회의를 유치한다.
호쿠리쿠 지역의 경제규모는 일본 전체 경제 비중의 약 3%를 차지하고 자동차·산업·건설기계·전기전자 등 중공업과 제약·생명(바이오)산업이 발달해 미래 신산업 협력 잠재력이 높으며 한국과의 경제교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울산시도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