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5개년 계획' 토론회 개최 |
정책, 산업, 의료, 연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복합단지의 중장기 전략과 정부 정책 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연세대 김영호 교수는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와 특성화 전략, 지자체 의지, 지역 대학의 헌신이 핵심"이라며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대 김상우 교수는 지방소멸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고령친화산업 특화 클러스터 구축 ▲제도적 기반 마련 ▲지역 간 연계협력 활성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이를 지원하는 9개 정책과제를 통해 지역 맞춤형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위원은 가치사슬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전략과 장기 투자,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을 제언했다. 김택식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인증 전략과 중앙 예산 확보,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권대규 전북대 교수는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는 의료·돌봄·ICT·식품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차세대 성장 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자치도는 에이지테크(Age-Tech)을 활용한 AI돌봄로봇, 웨어러블 및 디지털 의료기기, 스마트홈케어 등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며, 도내 국가산업단지 내 복합단지 지정, 핵심인프라 구축, 앵커기업 유치 및 벤처기업 육성, 중장기 재원투자 계획 등 글로벌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세부 실행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5개년 진흥계획 용역 결과는 ▲단계별 세부 과제 및 실행 로드맵을 담은 단기 기본계획 ▲중앙부처 협의를 통한 국책사업 예산 확보 ▲국내외 기업 유치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이순 도 고령친화정책과장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고령친화산업 시험단지를 구축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가 차원의 관심과 예산 반영을 통해 전북을 글로벌 고령친화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