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질병대응센터 국립제주검역소, 항공기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발생 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 실시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5년 09월 19일(금) 16:56 |
![]() 전 세계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발생 현황(’25.9.10.기준) |
모의훈련에는 국립제주검역소(제주공항지소 포함) 주관으로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제주도청(건강위생과), 제주보건소, 제주세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대학교병원, 한국공항공사, 항공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검역단계에서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해서 검역관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초동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은 중국(7개 지역), 캄보디아, 미국(5개주), 방글라데시, 베트남(2개 지역)이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25년(1.1.~8.31.) 기준으로 전체 항공기 6,253기 중 중국에서 입항하는 항공기가 4,435기로 전체 항공기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 된 광둥성(광저우, 선전)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으로 정기 입항 중으로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에 대한 실제 대응능력 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립제주검역소에서는 지난 3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4일동안 감염병(의심)환자 발생 시 정보제공훈련을 실시하여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항공기 동물(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발생 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은 평소 근무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 절차를 수행하는 현장훈련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의훈련은 9월19일 오전 발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유증상자(발열)가 발생하는 상황부터 시작됐다.
훈련 과정에서는 국립제주검역소 제주지역 검역감염병 대응 매뉴얼(SOP)에 따라검역(발열감시), 역학조사 및 격리(접촉자 조사),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의뢰, 확진 환자 이송 및 후속 조치까지 전 과정을 실제처럼 실시했다.
또한, 모의훈련에 대한 평가 및 토론을 통해서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여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와 검역 현장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신재귀 국립제주검역소장은 검역단계에서 해외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