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실내 배터리충전 화재주의 접속 단자 불량·전선 열화 등 원인… 주기적인 점검 필수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
2025년 08월 25일(월) 14:50 |
![]() 실내 배터리충전 화재주의 |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22.7.1.~2025.6.30.) 도내에서 배터리 관련 화재가 총 74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은 과충전(25.7%), 미확인 단락(13.5%), 화학적 요인 발화(9.5%), 기타 요인(51.3%)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경북 ○○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동킥보드 충전 중 폭발로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도 있었다.
소방본부는 배터리 화재 대부분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현관 등 출입구 근처 충전 금지, 과충전 방지, 충전 중 주변 가연물 정리, 정품 충전기 사용, 배터리 손상 시 즉시 사용 중단 등 다섯 가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전동킥보드는 생활편의를 돕는 유용한 이동수단이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이 곧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